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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학부모 “대표, 알면서도 방치”…“증거 없었다”

2023-10-18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피해 청소년 부모들은 펜싱 아카데미를 운영하는 유명 선수 출신 대표가 성범죄를 알고도 방치했다고 주장합니다. <br> <br>아카데미 대표는 채널A에 "무슨 일이 있으면 즉각 말하라고 했는데, 그 뒤 얘기가 없었다"고 반박했습니다. <br> <br>이어서 성혜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펜싱코치에게 1년 넘게 강제추행 당했던 A양. <br><br>지난해 12월 펜싱아카데미 대표에게 이런 사실을 털어놨습니다. <br> <br>코치가 추행하고 자신의 SNS까지 훔쳐본다는 겁니다. <br> <br>[A양 어머니] <br>"○○○ 대표가 단 둘이 아이랑 얘기를 할 때, 아이가 대표한테 수석 코치가 자기를 '안고 만졌다'라는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." <br> <br>그런데 대표는 A양에게 피자를 사 먹였을 뿐 사실관계 확인이나 분리 같은 보호 조치는 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학부모들은 이때 제대로 조치만 취했더라도 이후 6개월 동안 이어진 추가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고 주장합니다.<br><br>[추가 피해 B양 아버지] <br>"남의 아이는 성폭행을 당하든 성추행을 당하든 전혀 관계없이 SNS에 정말 역겨운 글들이…. 보면 볼수록 화가 나는 거죠. 정말 양심이 있는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." <br> <br>하지만 대표는 해당 코치가 부인했고 증거도 없었다고 말합니다. <br><br>[펜싱 아카데미 대표] <br>"혹시 '이런 이런 사실이 있었냐 집에 불렀냐' (했더니) 아니요, 그런 거 아니래요. '만졌냐' 했더니 아니요 그런 거 아니래요. 그러지 않았으니 믿어달라고요." <br> <br>피해 학생에게 또 무슨 일이 있으면 말해라고 했는데 그 뒤로 얘기가 없었다고 반박합니다. <br><br>[펜싱 아카데미 대표] <br>"그 아이의 말을 제가 100% 다 믿을 순 없잖아요. 네 말이 사실이면 녹음해라. 그리고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즉각 말해라. 그런 것들을 말했는데 그 뒤로는 얘기가 없었어요." <br> <br>알고도 방치한게 아니란 겁니다. <br> <br>신고를 접수한 스포츠 윤리센터는 다음 주 중으로 피해 학생 조사에 나섭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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